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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킹맘의 오늘 메뉴

김장김치 똑 떨어졌을 때! 단돈 2천 원으로 완성하는 초간단 '얼갈이 겉절이' (feat. 된장찌개와 고기 조합)

요즘 저희 집 아이들이 부쩍 김치 맛을 알았는지 밥 먹을 때마다 김치를 정말 잘 먹더라고요. 기특하고 예쁜 마음 반, 줄어드는 김치 통을 보는 아쉬움 반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겨울내 먹던 김장김치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
마침 마트에 갔더니 싱싱한 얼갈이 1단이 단돈 1,980원에 세일 중이길래 얼른 한 단 집어 왔어요. 오늘은 이 착한 식재료로 뚝딱 만들어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준 '얼갈이 겉절이' 레시피를 공유해 드립니다.
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에 마트 세일 때 득템한 고기 구워서 이 겉절이랑 같이 먹었더니 다른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은 꿀맛 같은 저녁상이 완성되었답니다!

🥬 아삭 상큼한 '얼갈이 겉절이' 레시피
주재료: 얼갈이 1단, 대파 1/2대(또는 쪽파 한 줌), 통깨 1스푼
절임용: 굵은 소금(천일염) 1/2컵, 물 2컵
겉절이 양념장: 고춧가루 5스푼, 멸치액젓(또는 까나리액젓) 3스푼, 매실청 2스푼, 다진 마늘 1.5스푼, 다진 생강 0.3스푼(생략 가능), 설탕 0.5스푼


🥣 1단계: 얼갈이 손질하고 절이기
얼갈이는 뿌리 부분을 툭 잘라내고 누런 잎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, 아이들도 먹기 좋은 크기(약 5~6cm 간격)로 숭덩숭덩 썰어줍니다.
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흐르는 물에 2~3번 깨끗이 씻어 채반에 건져둡니다.
물 2컵에 분량의 굵은 소금을 섞어 소금물을 만든 뒤, 손질한 얼갈이에 골고루 뿌려 약 30분~40분간 절여줍니다. (중간에 한두 번 위아래를 뒤집어주면 골고루 잘 절여져요.)
줄기 부분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게 구부러지면 아주 잘 절여진 상태입니다! 물에 가볍게 한 번만 헹군 뒤, 채반에서 물기를 최대한 완전히 빼주세요.

💡 팁: 물기가 남아있으면 나중에 양념이 겉돌고 싱거워지니 꼭 탈탈 털어 물기를 빼주세요.



🎨 2단계: 양념장 만들기 및 버무리기
얼갈이 물기가 빠지는 동안 볼에 고춧가루, 액젓, 매실청, 다진 마늘, 다진 생강,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불려둡니다. 양념을 미리 섞어두면 고춧가루 색도 고와지고 겉돌지 않아요.
큰 볼에 물기를 쏙 뺀 얼갈이와 송송 썬 대파를 넣어줍니다.
만들어 둔 빠알간 양념장을 넣고 손끝으로 살살, 아기 다루듯 가볍게 버무려줍니다.

⚠️ 주의: 이때 너무 강하게 팍팍 무치면 얼갈이 연한 잎에서 풋내가 날 수 있으니, 공기를 섞듯 살살 털어가며 무쳐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!
마지막으로 고소한 통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합니다. (취향에 따라 조금 더 고소하게 드시고 싶다면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아주 살짝만 둘러주셔도 좋습니다.)



💡 더 맛있게 먹는 꿀팁!
얼갈이 겉절이는 담근 직후에 따끈따끈한 흰쌀밥 위에 척 올려 먹어도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. 또 주말에 칼국수나 라면 같은 면 요리 끓여서 곁들이면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죠!
조금 남은 겉절이는 양푼에 밥, 참기름 가득, 고추장 살짝 넣고 슥슥 비벼 먹는 양푼 비빔밥으로 변신시켜도 아주 별미랍니다.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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